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룽징시 비암산에 있는 스카이워크에서 벌어졌다. 이날 시속 144㎞의 강풍이 불면서 스카이워크 바닥을 구성하고 있던 유리 패널들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유돼 화제가 됐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간신히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있는 자리를 제외하고 바닥의 유리패널 대부분은 바람에 날려 사라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짧은 시간 동안 스카이워크에 갇혀 있다가 소방관과 경찰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이 남성은 이후 병원에서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휴양지들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앞다퉈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있다. 공중을 걷는 듯한 스릴감이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바닥을 유리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후난성 장자제에 있는 폭 6m, 길이 430m, 높이 300m의 스카이워크가 대표적이다.
박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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