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전 세계에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3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4500원(1.69%)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68%, 셀트리온제약은 1.37% 상승 중이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영 기업과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약병)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3만명에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계약 상대방은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다. 1차 판매량은 파키스탄 군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여될 예정이다.
렉키로나는 지난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받았다. 국내에서 2700여명에 투여됐다.
최근에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해 데이터 분석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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