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직이 100만개 가량 창출되면서 실업률이 5.8%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발표된 수치는 실업률 6.1%). 이번 발표는 미 중앙은행(Fed·연준)이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통화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다.
그러나 자료상에 나타난 강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곧 철회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회장은 3일 "일자리 수가 많다고 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줄이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책이 계속 지지세를 보이면서 긴 관점에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을 팔고 주식을 매수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도 투자자들에게 리플레이션과 리오픈을 추천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뉴스가 엇갈리고 있지만,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를 포함한 몇몇 미국 주들은 재개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재까지 미국 성인의 45%가 최소 1회 복용량을 받았다). 이것은 억제된 수요를 재정 부양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경제에 방출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금융과 에너지와 같은 부문을 선호하면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격 결정력이 있는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상승, 교통비 상승, 법인세 인상 가능성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비용 증가를 쉽게 전가하고 이윤을 보존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기업에 이익이 될 것이다.
구조적 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 세계와 미국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이런 희소식들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 이는 시장, 특히 성장주를 부정적인 놀라움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러한 침체는 향후 10년 동안 구조적으로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곳에 전략적 위치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기술 변혁을 겪고 있는 산업(예: 핀테크, 헬스테크, 그린테크, 5G)에서 '더 넥스트 빅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이 노동시장 자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기부양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들에 대한 충분한 매수세를 계속 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게 하기 위해 투자세를 유지하고, 그들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다양화하며, 장기 금융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리플레이션의 혜택을 받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있으며, 구조적인 성장을 제공하는 회사들의 결합은 투자자들이 로테이션 트레이드의 잘못된 면에 휘말리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정리=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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