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이피스트-JAPAN NOW] 시골 빈집을 호텔로 활용하는 일본

입력 2021-05-10 22:35   수정 2021-05-11 09:08


2015년은 일본에서 1920년 인구조사시작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든 해로 본격적인 인구감소 사회로 돌입한 해다.

그 가운데서도 지방도시와 농어촌은 고령화가 뚜렷하며 빈집과 빈 점포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철도 이용객 수 감소도 큰 문제로 떠올랐다.

이 같은 문제로 'JR동일본'에서는 철도연선을 중심으로 빈집과 무인역을 활용해 (*1)마이크로 관광 및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는 연선활성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 실증실험에 나섰다.


이번에 실증실험은 도쿄 타마지역 JR연선의 '(*2)연선전세호텔'로 JR동일본의 인프라를 활용해 무인역을 호텔프론트와 로비로 활용하며 고객은 열차에서 호텔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안내방송을 듣고 역에서 하차하면 지금까지 무인역이었던 대합실은 고민가를 개조한 호텔의 프론트 역할을 하며 손님의 체크인 절차를 밟고 송영차로 호텔까지 안내한다.

숙박지까지 이동 중에 마을 경관과 유서깊은 장소를 투어하며 인근 온천지역에서 온천을 즐긴 후 민가를 개조한 호텔에 도착해 목조건물의 정취를 느끼며 숙박을 한다.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음식'인 만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코스요리와 지역에서 생산된 일본술을 석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음날 조식까지 제공 된다.

요금은 1박2식과 체험관광을 포함해 1인 27,000엔(세금 별도)으로 한화로 세금을 포함해 약 30만원이다.

이번 실증실험을 통한 결과를 분석해 전망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협력을 구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방침으로 이미 지자체로부터 다수의 빈집을 소개받아 호텔로서의 적합여부를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1) 마이크로관광 : 집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지역 및 인근 단거리 관광
*2) 연선전세호텔 : 기차역 노선의 무인역과 고민가를 개조한 호텔 그리고 마을 주민이 협력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묶어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의미.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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