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시 1호 수소충전소 ‘수소e로움’이 위치한 안산도시개발에서 ‘안산 수소 시범도시 착공식’을 열고 내년 말까지 안산스마트허브 및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착공식은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철민·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 윤석진 시의회 부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및 수소e로움 충전시연 등이 진행됐다.
수소 시범도시 착공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모두 409억8300만원을 투입해 수소생산부터 이송, 주거, 주거·교통 분야까지 모든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또 기본요소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을 실증하는 특화요소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기본요소 사업은 수소추출기(1800㎏/일) 1기·파이프라인 16.3㎞·연료전지 3개소·수소통합운영센터 1개소·수소충전소 3개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수소버스 및 수소지게차 운행과 함께 수소연료를 활용한 전기·난방 공급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특화요소 사업은 수전해 설비 1기·그린수소 충전소 1개소 등을 설치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을 실증한다.
시는 아울러 지난달 23일 운영을 시작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내년 말에는 경기 서남부지역 수소교통 거점이 될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등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도 15개소로 확대한다.
착공식에 앞서 수소시범도시 기본설계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한 시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세계적인 모범 수소도시가 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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