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준비단계 최대 장애는 '자금 확보'

입력 2021-05-11 17:53   수정 2021-05-12 02:37

2018년 기준 기업을 창업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평균 3억1000만원으로 전년(2억9000만원) 대비 5.9%(약 2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발표한 ‘2018년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창업기업들은 창업 준비단계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자금 확보’(7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42.5%)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1.9%) 순이었다. 창업 실행단계에서 주요 창업 동기로는 ‘더 큰 경제적 수입’(54.3%)을 선택한 업체가 가장 많았다. 창업 성장단계에서 정규직 고용 비율은 전체 인력의 82.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창업기업 및 고용인원, 매출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7.3%(12만7000개) 증가한 187만5000개로 집계됐다.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47만5000개로 전년 대비 8%(3만5000개) 늘었다. 비기술기반 업종은 139만9000개로 7%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10만9000개·전년 대비 16.6% 증가)와 60대 이상(22만9882개·14.7%)의 창업 증가율이 비교적 높았다.

창업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30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5%(14만5000명) 확대됐다. 총매출은 2017년 705조5000억원에서 2018년 749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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