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서 만난 女 부모 집 방충망 뜯고 침입 시도한 20대 남성 '입건'

입력 2021-05-11 19:37   수정 2021-05-11 19:39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을 스토킹하다가 부모 집까지 찾아가 숨어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A(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 파주에 있는 한 주거지 난간에서 사흘 동안 숨어있다가 방충망을 뜯고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여성의 부모가 살고 있는 파주 자택에서 사흘 동안 여성이 출입하는지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지난달부터 경기 오산에 있는 피해 여성 주거지에도 두 차례 찾아가 침입하려다 적발돼 입건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여성과 부모가 사는 주거지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를 추궁하면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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