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는 프롭테크(첨단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3D 공간데이터 플랫폼이다. 2D 건축 도면을 3D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로 출발해 공간을 꾸미고, 보여주며,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산업부, 중기벤처부 등 협업 부처와 함께 미래혁신을 선도할 대표기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부터 2차례에 걸쳐 총 279개 혁신기업을 정했다. 어반베이스는 총 321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3회차에 중기부 심사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어반베이스를 포함해 ICT(정보통신기술), 화학·신소재, 건강·진단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총 57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어반베이스는 정보통신 부문 실감형 콘텐츠 파트로 참여했다. 어반베이스의 대표 서비스인 ‘3D 홈디자인’과 ‘어반베이스 AR(증강현실)’이 기술 차별성 및 성숙도, 트렌드 부합성, 글로벌 경쟁력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술이 컨셉트 개발 단계에서 나아가 실질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메타버스 등의 메가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기업으로 꼽혔다. 또 2019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일본 대표 기업인 니토리(Nitori), 미쓰비시 부동산과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성과를 낸 점, 싱가포르 굴지의 부동산 플랫폼과 사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동남아 진출 가능성도 고려됐다.
이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을 통해 어반베이스는 대출 한도 적용 배제, 최고 보증 한도(신용보증기금 150억원·기술보증기금 100억원) 내 운영자금 한도 확대 적용, 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게 됐다.
김덕중 어반베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창업 초기 ‘K-GLOBAL 300’에 이어 6년 만에 미래선도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프롭테크, 메타버스 영역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서비스로는 전국 95%의 아파트 공간에서 집을 꾸미는 ‘3D 홈디자인’과 공간분석부터 증강현실 배치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어반베이스 AR’이 있습니다. 3D 홈디자인과 어반베이스 AR의 기업용 버전은 현재 LG전자, 퍼시스그룹, 롯데하이마트, 에이스침대, 까사미아, 니토리(Nitori), 미쓰비시 부동산(Mitsubishi Estate)등 50여개의 국내 및 일본 브랜드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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