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기자]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블러1.0(BLUR1.0)에서 2021 봄•여름 2차 컬렉션을 공개했다.
블러1.0의 21SS 2차 컬렉션은 빛의 자극이 없어진 후에도 남아 있는 시자극의 ‘Afterimage(잔상)’을 표현하고 있다.
21SS 1차 컬렉션은 여행의 경험에 대해 편집한 기억의 잔상을 주제로 풀어냈다면 이번 2차 컬렉션은 외부 자극이 사라지고도 잠시 남아있는 시각적 잔상을 주제로 담아냈다. 서로 다른 사전적 의미를 지닌 두 잔상(Afterimage)을 이번 봄•여름 컬렉션 주제로 각각 풀어냄으로써 브랜드 특유의 감각과 재치를 찾아볼 수 있다.
룩북 콘셉트는 자극을 준 빛 색상과 반대인 보색으로 남게 되는 잔상에 영감을 받아 공존과 화합, 내면의 자유로움을 나타냈다. 이미지 전반에서는 짙은 어둠과 하모니를 이루는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간혹 역동적인 제스처를 통해 상반되는 무드를 함께 연출했다.
대표적인 룩에서는 정제된 분위기와 어우러진 도회적인 스타일의 니트 PK, 드레시한 무드의 라운지 팬츠, 가볍고 여유로운 나일론 셔츠 셋업 등 세련된 이지웨어 스타일을 통해 평온하면서도 신비로운 여성과 남성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구조적인 실루엣의 볼레로 크롭 셔츠와 컬러 배색으로 레트로 무드를 더한 링거 티셔츠, 탄탄한 터치감과 절개선이 포인트로 들어간 인시전 티셔츠 그리고 아웃포켓 디테일로 유틸리티 무드를 가진 나일론 스커트 등이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나일론 소재의 B패치 스트링 캡과 드로스트링 백팩을 신규 출시하여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블러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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