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기술 개발자인 미국 NWCH 병원 'Abigail Wexner' 연구소 연구진은 이번 논문을 통해 NEC 동물 모델에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단일 균주의 효능을 입증했다. 또 ABT 플랫폼을 통해 형성된 바이오필름(Biofilm)이 마이크로바이옴의 효능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동물 모델 실험 결과, ABT 플랫폼 기술에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를 접목했을 때 기존 단독 균주보다 NEC 발병율이 감소했다. 또 인지기능 장애 예방, 불안 행동 감소 등의 효능도 나타났다.
ABT 플랫폼은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기술이다. 사이오토는 이 기술에 대한 세계 독점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ABT 플랫폼은 특정 균주에 프리바이오틱스를 담은 초소형 구체(마이크로스피어)를 주입해, 균주의 생존율과 지속성을 높인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SB-121’를 개발하고 있다. 자폐증(ASD) 환자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NEC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기존 치료제가 없던 NEC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NEC에 대한 신규 치료제 확보와 함께,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ABT 플랫폼을 자사의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과 접목해 효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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