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는 12일 "호남권에 최근 새롭게 설립한 성전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는 최근 인천 영종도, 부산 해운대, 세종, 경기 수원 광교·김포 장기·용인 기흥·화성 향남, 충남 아산 장재 등 40여곳에 새 보금자리를 세웠다. 지난 8일에는 전북 고창에 설립된 하나님의교회 입주를 완료하고 예배를 시작했다. 교회 관계자는 "이곳을 통해 환경정화운동, 헌혈, 이웃돕기 같은 다양한 봉사로 지역사회와 이웃과의 상생에 전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창은 전통문화와 생태 보존 가치가 세계 수준인 고장”이라며 “교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지역 발전을 돕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전남 여수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이 하나님의교회가 여수시청에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교회 측 손을 들어주면서다. 앞서 여수시청은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불허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종교시설로서만 아니라 10년 넘게 주민과 지역을 위한 복리시설 역할까지 담당해왔다"며 "농번기 일손이 달리는 농가를 찾아 참다래 수확을 돕고, 가까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앞서 대구 달성군에 건립하는 교회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행정소송을 치른 끝에 승소한 바 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교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극복 지원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교회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교회 안팎을 상시로 소독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각종 기부 및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원순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전 세계 이웃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 깃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한결같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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