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73억원을 들여 배터리 분석시스템 등 7종(19대)의 분석·성능검사 장비를 구축해 전기차가 사용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차가 사용한 배터리는 잔존 수명, 배터리 상태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로 다시 쓰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전기차 배터리 외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재제조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급증하는 재사용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는 지난 2월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지난달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소재부품 기업 육성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년 충청북도 에너지과장은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와 전기차 배터리 2차 사용 중부권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충북이 세계적인 2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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