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가 한고은의 흑기사로 변신한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3일, 한정현(지진희 분)과 고윤주(한고은 분)의 아찔하고 위태로운 재회를 포착했다. 위기의 고윤주를 구하러 나선 한정현의 날카로운 눈빛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방송에서 한정현과 최연수(김현주 분)는 더욱 거센 태풍을 맞닥뜨렸다. 한정현의 결정적 도움으로 최연수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도영걸(정만식 분)은 최연수를 막지 못한 대가를 치러야 했고, 국정원 기조실을 떠나 공수처 보안팀장으로 돌아왔다. 도영걸의 공수처 입성은 한정현을 혼란에 빠뜨리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한정현이 또다시 고윤주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마치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쫓고 쫓기길 반복하는 두 사람. 차민호(남성진 분) 죽음에 대한 의심과 분노, 의미심장한 말들만 남긴 채 사라진 고윤주의 신출귀몰이 한정현의 추적 본능에 불을 지핀다. 의문의 남자들과 대치를 벌이는 고윤주의 모습도 포착됐다. 칼까지 휘두르는 살벌한 위협에 거칠게 반항하는 고윤주,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한정현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과거 안기부의 언더커버로 활약했다. 조직을 버리고 사랑을 찾아 떠난 한정현과 조직에서 버려져 피폐하고 망가진 고윤주. 엇갈린 운명을 안고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오는 14일(금) 방송되는 7회에서는 첫날부터 만만치 않게 휘몰아치는 최연수의 공수처 입성기가 그려진다. 한편 도영걸의 공수처 위장 잠입은 한정현을 심리적 압박으로 짓누르고, 한정현은 뜻밖의 묘책을 세워 반격할 준비에 나선다. 보이지 않는 적들과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한정현, 최연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언더커버’ 제작진은 “최연수의 초대 공수처장 임명과 함께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된다. 최연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차민호 사건의 진실 추적도 계속된다. 한정현이 아내 최연수 모르게 이를 파헤치고 있는 가운데, 고윤주의 말 못 한 비밀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언더커버’ 7회는 오는 14일(금)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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