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18마리 떼죽음, 알고보니 이것 때문

입력 2021-05-14 14:06   수정 2021-06-06 00:04


인도 북동부에서 코끼리 18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ND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3일 인도 동북부 아삼주 나가온 지구의 숲 보호 지역 내 인적이 드문 언덕에서 야생 코끼리 18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코끼리 14마리는 언덕 위에서, 4마리는 언덕 아래에서 죽어 있었다.

전날 밤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많이 내렸고, 초기 조사 결과 코끼리들은 벼락을 맞고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인도 산림청 장관 파리말 수클라바이디아는 "아삼주 나가온에서 발생한 뇌우로 코끼리 18마리가 숨졌다"며 "이 사고로 매우 고통스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국은 숨진 코끼리를 부검하는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도에는 2만 7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1%가 아삼주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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