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이어족, 세컨슈머, 벼락거지 등 다양한 이슈로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MZ세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청년재단은 17일 MZ세대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한 청년재단의 사회적 역할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년의 날 기념 청년토크Y’를 개최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MZ세대 오해와 진실’이다. 다양한 해석과 담론이 넘쳐나고 기업의 마케팅 전략까지 바꾸게 하는 MZ세대의 속사정을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월 새롭게 선임된, 청년재단 정범구 이사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주발제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로 중앙대 사회학과 신진욱 교수와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김우식 연구위원이 청년 노동자의 ‘일’과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청년노동의 대명사가 된 편의점, 물류 알바 등을 하는 청년들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분석한 두 발제자의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일을 통해 그려나갈 미래에 대해 짚어본다.
두 번째 발제는 스스로를 ‘쇳밥 먹는 제조업 노동자’라 부르는 청년 노동자 천현우의 20대 청년으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흙수저, 지방, 제조업이라는 키워드로 본인을 소개하는 천현우님은 생생한 이남자, 이여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발제 후에는 4명의 토론자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수 청년, N잡러, 사회진입기의 청년, 청년들의 투자 현상을 취재한 청년기자가 나와서 각자의 위치에서 마주한 청년의 삶과 희망의 근거에 대해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청년재단의 정범구 이사장은 “청년들을 위한 담론은 넘쳐나지만 정작 청년 스스로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청년에게 마이크를 건네어 그들의 가감없는 목소리를 듣고 청년재단과 이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이런 기회를 마련하였다” 고 말했다.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로 꾸려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관중이 없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청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일 생중계된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할 경우 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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