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 김현주가 충격적인 죽음과 마주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8회 시청률이 전국 4.2%, 수도권은 자체 최고인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 분)의 뇌물 비리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음해 세력의 방해와 김명재의 극단적 선택으로 최연수(김현주 분)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공수처가 발칵 뒤집혔다. 비서실 천장에 설치되어 있던 몰래카메라가 노출된 된 것. 곳곳에 감시의 눈을 발견한 최연수가 보안팀장 도영걸(정만식 분)을 문책하자, 그는 굴욕을 삼켰다. 도영걸은 자신이 위장 잠입한 것을 눈치챈 한정현(지진희 분)의 짓임을 직감했다. 한편 공수처 직원들은 김명재 실장의 뇌물 수수 의혹을 허위 제보로 결론지었다. 강충모(이승준 분)의 증언대로 대선 5일 전 그가 서울에 없었다는 정황이 명백한 증거였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종결 발표와 함께, 김명재의 뇌물 수수 의혹 영상이 확산되며 상황이 뒤집혔다. 이에 최연수와 공수처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게 불었다. 그러나 최연수는 담담했다. 사실 그는 이미 모든 상황을 예상했고, 더 나아가 정철훈(강영석 분) 수사관에게 제보자 추적을 지시했다. 제보자의 정체는 바로 박원종(주석태 분)이었다. 정철훈은 박원종과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임형락의 고스트 요원 천우진(강동호 분)의 방해로 놓치고 말았다. 이로써 공수처는 물론 청와대도 큰 타격을 입었다. 최연수는 김명재 실장의 비리뿐 아니라, 공수처를 이용해 청와대까지 위협하는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감한 듯 “벌써 싸움은 시작됐다”라고 읊조리며 바짝 날을 세웠다.
최연수는 김명재의 조사를 맡았다. 김명재는 대선 6일 전, 50억이 넘는 출처 불명의 거액을 받아 선거자금에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며 “내가 혼자서 다 안고 가게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찾아왔다. 김명재가 구치소에 수감 된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것. 그의 빈소를 찾은 최연수는 끝까지 의혹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강충모는 김명재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떠난 것이라며 설전을 벌였다. 뜻밖의 이득을 본 쪽은 임형락이었다. 그는 특활비 투명화법 제정을 막으며 화수분 사업 진행을 재가동시켰다. 잠시 멈춰있던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기 시작하며 위기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두식(임형국 분)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과거 김태열(김영대 분)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탈북자로 이미 10년의 실형을 살고 나왔다. 하지만 29년 만에 다시 나타난 박두식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아내를 대신해 그를 만나러 갔던 한정현이 박두식의 죽음을 발견하며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무엇보다 한정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의문의 남자가 급습해 그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정황이 포착됐고, 다시 돌아온 여관방에서 그는 최초의 목격자이자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될 상황이었다. 과연 그가 전하지 못한 김태열 죽음의 비밀은 무엇이고, 여관방을 급습해 그를 살해한 범인과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한정현은 자신에게 닥친 새로운 사건 속 위기를 어떻게 탈피할지 다가올 2막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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