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7일 오전 11시18분 현재 태웅로직스는 전 거래일 보다 1050원(11.23%)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0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96%, 207.58%, 88.81%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운임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판관비는 큰 변동이 없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프로젝트 사업 부문도 선전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20년 넘게 석유화학분야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물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하며, 많은 선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운임 경쟁력을 갖췄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결과, 1분기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객 맞춘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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