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가 작가를 교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지난 11회부터 기존 오상호 작가에서 이지현 작가로 교체됐다"며 "교체 이유는 제작진과 작가의 작품 방형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상호 합의 하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모범택시'는 첫 방송 전부터 이나은의 '학폭'과 팀 내 왕따 주도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빠르게 배우 표예진을 투입했지만,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그럼에도 전작 '펜트하우스'의 인기를 이어받으며 15%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극 초반 주인공 이제훈 대역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시청률 타격 없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11회 방송부터 교체된 이지현 작가가 집필한 대본으로 촬영됐다. 이번에도 시청률 하락은 없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1회 전국 일일 시청률은 14.6%, 12회 시청률은 15.3%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3%까지 치솟았다.
최근 이지현 작가는 '모범택시' 마지막회까지 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범택시'가 논란과 우려 속에서도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6부작으로 기획됐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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