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육지담이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 상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6일 육지담은 "갸르 언니에게 배신자라 한 적 없고 상금 먼저 달라고 한 적도 없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게재했다.
육지담은 "'머니게임' 촬영 후 상금 분배 문제로 이야기를 하게 되며 저를 제외하면 좋겠다고 했고, 저는 상금보다 언니들과 관계가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갸르 언니가 주기 싫었다는 것을 방금 알았고, 제게 했다면 받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머니게임' 나오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 말 안하고 있었는데 왜 언니들끼리 해결했으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에 저까지 언급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루리와 니갸르는 '머니게임'에서 최종 우승해 약 1억 6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자진퇴소한 육지담, 파이와 연합을 하던 중 상금을 받으면 나누기로 약속했다고 해 논란이 됐다.
'머니게임' 참가자인 니갸르는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상금을 이루리, 파이, 육지담과 나눠 갖기로 했는데 육지담, 파이가 자진퇴소한 후 '상금 1/n은 없던일로 하자'고 했다.이후 이루리와 육지담이 상금을 나눠갖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상금을 나눠 받은 것에 대해 "생각이 짧았다"고 후회했다. 그는 "바로 갸르 언니에게 사정을 몰랐다고 다시 돌려 준다고 했다. 반 딱 나눠서 우승자인 루리 언니, 갸르 언니에게 다시 돌려 주겠다"고 했다.
육지담은 자신이 받은 악플들을 공개하며 "저렇게 댓글 쓰는 애들도 X 같고 나 혼자 욕 먹을 때 '괜찮다'며 다 이해하는 척 내 편인 척 해놓고 욕 먹는 게 억울해 폭탄 돌리기 하는 것도 짜증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송 나왔는데 욕 안 먹고 좋은 이미지 가져가려 생각했던 것도 어이 없다. 누구는 할 말 없어 안 하는 거 아니다.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고 싶어 가만히 있는 것이다. 제발 억측 좀 그만 해 달라. 돌기 직전이다.정말 죽으면 끝낼건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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