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1시즌 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 참석 인원을 99명 이내로 맞춰 진행됐다.
2021 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는 전기 우승팀인 보령 머드를 비롯해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 삼척 해상케이블카, 부안 새만금잼버리, 섬섬여수, 서귀포 칠십리 및 신생팀 순천만국가정원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리그는 오는 20일 디펜딩 챔피언 보령 머드와 서귀포 칠십리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이다.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팀에 1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 미출전 수당 10만원이다.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제한이 있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의 14라운드 더블리그 방식으로 치른다. 9월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진출한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을 거쳐 10월쯤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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