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와 이도현이 사랑의 도주를 했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김명희(고민시 분)가 황희태(이도현 분)의 약혼식에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이날 황희태(이도현 분)는 김명희의 간절한 부탁으로 이수련(금새록 분)과 약혼을 결심했다. 이전에 이수련은 김명희에게 "약혼 못 하면 나 하나 때문에 아버지에 오빠까지"라며 눈물로 애원한 바 있었다. 이에 김희태는 이수련의 집에 찾아가 약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 간 김명희를 하염없이 기다렸던 황희태는 "서울갔다 오세요? 이수찬씨하고요?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할 수 있었잖아요"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김명희는 "내일 모레 약혼할 사람하고 서울을 가요?"라고 물었고, 황희태는 "그냥 말 한마디잖아요. 내가 계속 그 한마디 기다리고 있는거 알면서"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황희태는 "나는 뭐 두려운게 없는 줄 아냐. 나도 매순간 참는거다. 명희씨니까. 같은 마음이라고 믿었으니까. 고작 한달이잖아요. 나는 이렇게 하루하루가 가는게 아까워서 미치겠는데. 참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명희씨는 그냥 괜찮은거였네요"라며 돌아섰다.
이수련과 황희태의 약혼식날이 돌아왔고, 황희태는 자신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있는 김명희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김명희는 "안괜찮아요. 희태씨 없는 5월은 싫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후 황희태는 김명희의 손을 잡고 사랑의 도피를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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