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로켓펀치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앨범 '링링'(Ring 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첫 싱글 ‘링링’의 수록곡 ‘라이드(Ride)’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로켓펀치는 “오랜만에 팬분들에게 무대를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 좋은 시간 만들어드리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대면으로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도 밝혔다. 로켓펀치는 “쇼케이스를 하기 전날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 근데 쇼케이스 막이 올라가는 순간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랜 공백기 동안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트로 요정’으로 변신을 알린 첫 싱글 ‘링링’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로켓펀치는 “뉴트로 장르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링링(Ring Ring)’부터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인 ‘아이 원트 유 배드(I Want U Bad)’, 성장 스토리를 담은 ‘라이드’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는데, 진짜 ‘말해 뭐해’다. 다 신나고 좋은 곡이니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8개월 만의 컴백을 위해 가장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다들 ‘컬러 펀치’로 컴백할 거라고 예상하신 것 같다. 뉴트로 콘셉트가 흔한 콘셉트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만의 흥과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수록곡 ‘아이 원트 배드’ 무대로 컴백 쇼케이스의 열기를 한껏 달군 로켓펀치는 곡에 맞는 아련한 표정 연기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불러일으켰다.
로켓펀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레트로 콘셉트에 대해 “어떻게 하면 로켓펀치만의 색깔로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80년대에 살지 않았던 멤버들이 이런 콘셉트에 도전하는 게 대중분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는 타이틀곡 ‘링링’ 무대였다. 로켓펀치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에 더해진 파워풀하면서도 귀여운 포인트 안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뉴트로 요정’의 등장을 알렸다.
로켓펀치는 “찾아와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실시간으로 보고 계시는 팬분들도 정말 감사드린다.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재미있다. 기다린 시간 아깝지 않게 많은 걸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로켓펀치는 신곡 ‘링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