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신은 어디로 갔나요."
대한민국 풋살 리그인 FK리그 경기 중 난투극이 벌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고양불스풋살클럽과 제천FS는 파주NFC 경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러워졌다.
"조폭인지 선수들인지 모르겠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눈살을 찌푸릴 영상도 공유됐다.
상대방의 다리를 쳐 날아가게 하고 앉아 있는 선수의 발을 밟고 지나가는 등 신경전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수위 높은 행위들이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제천FS 소속 선수 3명은 경기 다음 날인 16일 자필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관계자는 또 경기 중 물의를 일으킨 세 명의 선수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풀경기를 시청했는데 제천선수들의 파울이 거칠고 비매너 플레이도 문제지만 심판이 옐로카드도 주지않고 그냥 쉬쉬하게 넘어가는 것도 문제다", "폭행은 더 큰 문제다. 승격에 눈이 멀어 동업자 정신이 없고 풋살이 이렇게 위험한 스포츠 인줄 처음 알았다", "반칙 정도가 아니라 범죄행위 아닌가"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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