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이승건 코스포 의장과 김태진 부산협의회장, 최흥영 BNK경남은행 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포 회원사의 비즈니스 환경개선 및 네트워킹 구축 △BNK경남은행의 금융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지원 활동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제휴사업 및 마케팅 △신속한 협력을 위한 핫라인 구축 등을 이행하기로 했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BNK경남은행이 코스포 특별회원으로 동참 했다. 코스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권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스포 부산협의회의 부울경 확장과 지역-수도권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등 생태계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과 금융권 등 1,580여개 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그동안 부산광역시, 경기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과 창업기업을 위해 'BNK경남은행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를 마련하고 시설 지원과 함께 금융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립 7년 이내 창업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 지원되는 원화온렌딩대출 등과 같은 스타트업 지원 특화 상품도 운용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경상남도ㆍ한국벤처투자ㆍ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ㆍ울산대와 ‘G-StRONG 혁신창업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승건 코스포 의장은 “BNK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경남권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존의 코스포 부산협의회가 부울경으로 확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역과 수도권 기반 스타트업이 격차 없이 균형 성장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 금융기관을 만들겠다’라는 일념 하나로 부족한 경험과 인프라를 극복해 설립한 지역은행이다. 당시 소상공인들이 품었던 마음가짐은 오늘의 스타트업 정신과 다르지 않다. 스타트업들이 주요 회원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특별 회원으로 BNK경남은행이 입회하게 된 만큼 회원사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타트업들이 어려움과 실패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BNK경남은행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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