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THK, 산업부 주관 ‘기계장비분야 산업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 선정

입력 2021-05-20 09:10   수정 2021-07-12 15:27


사진=삼익THK 본사 전경

LM시스템 및 메카트로시스템 전문 제조기업 삼익THK(회장 진영환)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기계장비분야 산업기술개발사업(제조기반생산시스템)’의 ‘SP급 고정도 Linear Motion Guide 제작을 위한 정밀 연삭장비 핵심기술 개발’ 과제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0일 전했다.



삼익THK는 이를 통해, 블록 홈 연삭기 개발에 요구되는 사양을 제시하고 LM가이드 생산을 통한 개발 장비를 검증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과제의 수행기간은 2021년 4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2년 9개월), 총 사업비는 약 43.2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장비 개발과 연삭가공기술 및 핵심 모듈 개발, 개발 장비 검증 등 3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며, 주관기관은 블록 홈 연삭기 개발을 담당하는 일윤㈜이다. 참여기관인 옥산기계㈜는 레일 홈 연삭기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공정감시 및 기상측정기술 등 고도화 기술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제 수행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삼익THK는 정밀 연삭기 개발시 요구되는 장비의 사양을 제시하고 LM가이드 생산을 통해 개발 장비를 검증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삼익THK는 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자사가 축적해 온 LM시스템 기술력과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삼익THK 진영환 회장은 “당사는 지난 30년 간 국내 시장에 LM시스템을 생산·공급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주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생산 장비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며 “정밀가공장비와 기계요소부품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이번 사업에서 당사는, 글로벌 기술트렌드와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개발 장비 사양을 제시하고 LM가이드 생산을 통해 개발 장비를 검증해 국가 기계기술 및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960년 대구에서 산업용 수공구 ‘줄’ 생산기업으로 창업한 삼익THK는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 토종기업’이다. 직선운동시스템을 국산화시킨 삼익THK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M가이드를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한 주인공으로, 1991년 LM가이드 생산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준공하여 국내 최초로 LM가이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소재, 부품, 공정기술을 국산화시킴으로서 산업자동화 설비의 국산화와 정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면서 국내 LM가이드 생산 대표 기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상공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한편, 삼익THK는 2019년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24,944.31㎡ 규모의 메카트로닉 시스템 생산·제조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단지에 4만 3,717㎡(1만 3,224평) 규모의 LM가이드 전용공장을 완공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LM시스템 생산·제조 인프라를 확보하며, 수요 급증에 대비한 생산 및 납기 대응력을 갖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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