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연구대원 송준영이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해 80일에 거쳐 귀국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장보고 과학기지 연구대원 송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송준영은 "장보고과학기지 7차 월동 연구대원 송준영이다. 한국 온지 2달 됐다. 3월 19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선영은 "남극에 계시다가요?"라며 놀라워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머리도 그래서 기른 거죠? 다큐같은 거 보니까 남극에서 머리 깎기 어려워서 본인이 깎거나 기르거나 하더라. 남극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비행기를 못 타서 3달에 거쳐서?"라고 질문했다.
이에 송준영은 "코로나가 터지고 비행기 탑승 거부를 당했다. 연구소 쇄빙선을 타고 80일에 거쳐 귀국하게 됐다. 제가 멀미에 취약한 체질인데 일주일 동안 화장실을 붙잡고 살았다"고 말했다.
또 김구라가 "코로나19가 아니면 6-7일 걸리냐”고 묻자 송준영은 “(코로나가 아니면) 4-5일이면 도착한다"고 답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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