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이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박보영에게 독설을 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4회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이 탁동경(박보영 분)에게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길 거부했다.
이날 탁동경은 멸망의 옆에 누우며 "같이 붙어 있자. 같이 자자"고 말했다. 멸망은 "아까부터 진짜 까분다"며 "넌 나 사랑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인간도 그런 적 없고 모두 날 원망하거나 날 원하지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탁동경에게 독설을 했다.
이후 멸망은 "오늘 나가서 사람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 하나 들어봤거든. 여전하더라. 여전히 다들 지만 잘났고 지만 불쌍하고. 역시 과분하다. 너희들한테. 네가 걸어오는 싸움 안 피한다고. 네가 나한테 미쳐서 다 버리는 꼴 보고 싶어졌거든"이라며 고백했다.
탁동경은 자신의 꿈 속에 멸망이 찾아와주길 바랐고, 멸망은 그의 꿈에 들어갔지만 자신의 세계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네 세상을 보여달라던 탁동경에게 멸망은 "난 사람이 아니야. 내 세상도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닐 거고"라고 말하며 선을 넘는 태도를 경계했다.
이후, 탁동경은 탁선경이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후 탁동경은 멸망을 칼로 위협하는 수감자를 막아세웠고 멸망은 수감자를 조종해 그가 죽도록 했다. 멸망은 "내가 그랬잖아. 날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모두 날 원망하거나 원하지. 혹은 두려워하거나"라고 쓸쓸히 내뱉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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