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곽기원 감독이 현실적인 '막장'을 예고했다.
곽기원 감독은 20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행된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라며 "보는 사람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신 신임 IHQ 총괄사장과 '욕망' 곽기원 감독, 배우 이지훈 등이 참석했다.
IHQ는 코미디TV 채널을 리뉴얼해 오는 7월 5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한다. '맛있는 녀석들'로 이미 자체 제작 능력을 입증한 IHQ는 채널 개국과 함께 자체 제작 역량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욕망'은 IHQ 첫 오리지널 드라마다.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네 남녀의 본격 치적 로맨스 스릴러다.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한다.
박종진 사장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니 현실적인 것"이라며 "우리의 예능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와 유사하게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더의 연애'는 연애 빼고 다 잘하는 30~40대 여성들의 연애 도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김구라가 MC로 발탁됐다.
곽기원 감독은 "어떤 사건, 인물을 바탕으로 했는지 얘기하 수 없다"며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자는 맘으로 시작했고, 그 기반에 쉽게 풀어나가기 위한 방법을 찾다보니 현실적인 소재를 가져왔다. 하나의 사건에 기반하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여성 주인공이 중요한 작품이지만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종진 사장은 "깜짝 놀랄 배우가 얘기 중"이라며 "아직 도장을 찍지 못해 같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한편 '욕망'은 오는 9월 IHQ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OTT와도 콘텐츠 공급을 논의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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