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티몬은 협력사에 대한 '판매수수료 -1%' 정책을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달 처음 시행한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적용 기간을 이달 말까지 늘린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장했다.
티몬은 지난달 협력사가 옵션이 없는 개별 단위 '단품 등록' 방식으로 상품을 등록할 경우 판매 대금의 1%를 돌려주는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선보였다. 이후 운영 기간을 5월 말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후 재차 늘렸다.
이는 관련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책 시행 후 4월 단품딜 등록 수와 매출은 3월보다 각각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티몬은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에서 통상 3% 수준인 카드 결제 대행 수수료도 대신 부담한다고 전했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온라인몰의 평균 실질수수료가 9%"라며 "결제수수료까지 티몬이 부담하기 때문에 -1% 수수료 정책으로 판매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1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