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SCO에서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과의 병용투여 연구결과 2건이 발표된다. 타그리소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치료와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에 대한 내용, 레이저티닙의 단독 투여와 아미반타맙과의 병용투여 임상 1·1b상(CHRYSALIS-2)에 대한 것이다.
이날 ASCO 홈페이지에 공개된 초록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임상 1상의 추가 결과다.
추가적인 분석 결과 타그리소 내성의 원인인 EGFR·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 변이 환자 17명 중 8명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에 반응을 보여, ORR은 47%였다. 나머지 28명의 ORR은 29%를 기록했다.
타그리소 내성 원인이 EGFR·MET 관련이라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이 긍정적인 결과를 증명한 것이란 평가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자수는 적지만 ORR 47%는 매우 고무적인 수준”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 지정과 내년 승인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얀센은 작년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에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을 병용 투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객관적 반응률(ORR) 36%, 임상적 이점 비율(CBR)은 60%였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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