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Data Base Management System)를 공급해 큰 주목을 받았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 마크베이스(MACHBASE, 대표 김성진)가 이번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AI & IoT) 사업 분야에 진출한다.
마크베이스는 지난달 서울시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운영한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도시 데이터 플랫폼’에 IoT전문인 DBMS, 포그 에디션(Fog Edition)과 클러스터 에디션(Cluster Edition)을 적용했다.
스마트시티는 시스템의 시스템(SOS, System Of System)이라 불리며, 운송 주거 에너지 등 다수의 하부 시스템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 전역에 설치된 IoT센서 데이터를 통합 수집, 관리, 분석하기 위해 IoT 도시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도시 현상을 상시 측정하기 위한 복합 센서 S-Dot (Smart Seoul Data of Things)로부터 10종의 환경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하며,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2,5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해 있는 플랫폼들과 연계 가능성이 있고 민감 데이터들을 포함하고 있다.
당시 마크베이스는 검증된 성능, 안정성 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크베이스의 프로그램은 △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등 각종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시계열에 최적화된 인덱싱과 분석 쿼리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킨다.
마크베이스는 국제 공인 성능평가 기구인 TPC (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의 IoT부문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센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한다.
특히 AI와 IoT기술이 융합된 마크베이스의 AIoT는 제조, 발전설비, 건축물, 운송수단 등에 부착된 IoT센서가 보내주는 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정상작동 여부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정 문제가 발생했거나, 전조 현상이 나타날 때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부품 교체와 같은 대비 업무들을 웹 기반 화면에서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마크베이스의 AIoT는 △데이터 수집 기술 ‘엣지마스터’ △데이터 처리능력 세계 1위의 DBMS 기술 △다양한 센서데이터를 분석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AI마스터 기술로 구성됐다. △터빈 △스핀들 △컨베이어벨트 △음향 및 음파 △로봇 관절 △베어링 등에서 보내주는 센서데이터를 통해 제조 건축 운송 물류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응용할 수 있다.
마크베이스 김성진 대표이사는 “마크베이스는 자체 보유한 IoT 데이터 노하우와 고속 처리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IoT 빅데이터 구축 시간을 단축해 운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며, “데이터 경제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산업 고객들의 데이터 기반과 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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