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화력발전소에 친환경 새우 양식장

입력 2021-05-24 17:27   수정 2021-05-25 00:28

충청남도는 당진화력발전소에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스마트 양식장인 ‘당진 온배수 양식장’을 준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당진 온배수 양식장은 발전소 내 4만㎡ 부지에 지름 9.3m 수조 90개와 창고동, 전기실, 침전조 등을 갖췄다.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101억원이 투입됐다.

양식장은 발전소에서 냉각수로 사용한 뒤 배출한 온배수를 사용한다. 바다로 버리던 열에너지인 발전소 온배수를 대규모로 양식에 접목한 국내 첫 사례다.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해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고 양식 품종 교체가 가능하다. 순환여과식은 물을 여과하고 재순환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병을 차단한다. 바이오플락은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분해·정화시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다.

도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수온이나 염분 등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반 양식장에 비해 노동력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겨울에도 적은 에너지로 양식이 가능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양식장은 15명을 채용해 연간 125t(매출 25억원)의 새우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식수산물 무항생제 인증과 양식장 요소중점관리기준(HAACP) 인증을 받아 학교 급식 납품도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