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러닝해요" 술 취해 20대 여성 쫓아간 현직 경찰관

입력 2021-05-25 15:54   수정 2021-05-25 15:57



술에 취한 현직 경찰이 처음 본 여성에게 치근덕거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 소속 A(30) 경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4일 밤 10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저기요"라고 부른 뒤 답이 없자 10여 분간 뒤따라다닌 혐의를 받는다.

A 경장은 "같이 러닝하자"고 말하며 B 씨를 쫓았다. B 씨는 친구에게 "남성이 쫓아온다"는 연락을 했고, 친구가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경장을 임의동행해 조사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라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A 경장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조성 또는 지속적 괴롭힘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A 경장을 인천 강화경찰서로 인사 조치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인천 광역수사대 소속 C 경감(40대)이 술에 취한 채 초면인 여고생에게 "술 한잔 하자"며 접근했다가 행인의 신고로 붙잡혔다. C 경감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받고 공무원법상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