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대형견 공격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 지점 인근에서 목격된 들개 무리를 포획하기로 했다.
2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사고가 발생한 진건면 사능리 야산 인근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숨진 여성을 습격한 대형견은 지난 3월부터 마을 어귀를 돌아다녔고 해당 대형견 외에도 최소 두세마리의 대형견이 사고 장소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목격된 들개 무리를 포획하기로 했다. 현재 사고지역 인근에 포획틀을 설치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대형견은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혼혈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소방당국에 의해 포획된 후 유기견보호소에 격리된 상태지만, 나머지 들개 무리는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빠른 시간 내 포획틀을 설치할 계획이며 개들을 일단 포획한 뒤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임을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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