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모(JUNGMO)와 밴드 노바소닉(Novasonic)이 환상 호흡을 펼쳤다.
정모와 노바소닉은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전문가 납셨네' 코너에 박완규, 홍경민과 함께 록의 전문가로 출연해 완벽한 라이브와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정모는 자신을 N세대 대표 가수라고 발랄하게 소개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띄웠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노바소닉에 청취자들은 “노바소닉이라니!”라며 반가움과 들뜬 마음을 보냈다.
안영미는 “노바소닉 하면 오락실 ‘펌프’가 유행하던 시절 ‘웃기지 마라’가 떠오른다”며 즐겁게 추억을 소환했고, 정모는 “많은 분들이 ‘웃기지 마라’로 알고 있지만 이 곡의 제목은 ‘또다른 진실’”이라고 바로잡으며 대중가요 자판기다운 면모를 보였다.
노바소닉은 세 사람과 함께 모인 이유에 대해서 “노바소닉 22주년 기념 앨범에 함께 했다”고 운을 떼며 “노바소닉이 오랜만에 활동하다 보니 보컬에 빈자리가 생겼다. 이에 박완규, 홍경민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보컬에 참여하지 않은 정모는 “노바소닉 기타리스트가 체중 증가로 스스로 방송 불가를 선언했다. 상대적으로 살이 덜 찐 내가 기타를 잡게 됐다”며 위트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이브 무대에서 노바소닉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했다. 먼저 박완규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노바소닉의 명품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Another day(어나더 데이)’로 공연 실황을 방불케 하는 멋진 무대를 꾸몄다. 특히 홍경민이 보컬로 참여한 ‘More Money(모어 머니)’는 돈이 갖는 사회적 현실을 꼬집은 곡으로, 이번 앨범 중 가장 노바소닉다운 에너지를 담아 진정한 록의 정신을 쏟아냈다. 모든 무대에서 정모는 환상적인 기타 연주로 청취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또한 정모는 '끝이 좋으면 다 좋아(Happy Ending)'를 라이브로 꾸며 기타리스트의 강렬한 이미지와 반전되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이들의 라이브 무대에 청취자들은 “너무 멋지다. 이게 록의 정신이다”, “공연장이었으면 펌프하면서 열광하고 싶다. 속이 다 시원하다”, “운전하다가 너무 좋아서 차를 세워놓고 듣고 있다” 등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정모는 신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Happy Ending)'로 9개월 만에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바소닉은 현재 22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을 순차적으로 발매해 나가며 오래 기다린 음악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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