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니즈, 강원도 중화항체 개발에 발맞추다... 600억 규모 사업 참여

입력 2021-05-26 10:41   수정 2021-05-26 10:43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기업 화이자의 앨버트 볼라 최고경영자(CEO)도 4월 말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올해 연말이면 화이자가 개발한 초기 코로나19 증상 치료제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힌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화이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게임체인저를 mRNA백신에서 치료제로 비중을 높이는 이유에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향후 나타날 있는 장기적인 후유증(LONG COVID)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혹시 모를 백신의 부작용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중화항체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후니즈, (주)디디에스바이오는 지난 24일 강원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OMR사, DDS써플라이즈와 함께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 비전 선포 및 업무 제휴 협약식을 맺었다.

mRNA 백신 등, 체내 항체를 유도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닭을 면역하여 난황에 집적된 항체를 추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하는 측면의 ‘IgY’ 항체의 대량 생산 및 보급을 위해 강원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OMR사, DDS써플라이즈, ㈜후니즈, (주)디디에스바이오가 24일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 비전선포 및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약 600억 원을 투입해 항체 중심 신약 소재 개발지원을 받는다. 특히 미래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중화항체 면역 치료제 개발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를 구축하며, 이중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중화항체 예방제와 면역 치료제 대량생산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IgY’항체 전문 유통사인 ㈜후니즈, ㈜디디에스바이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중화항체 대량 생산 파트너로 선정된 ㈜후니즈, ㈜디디에스바이오에 따르면 고유의 면역법으로 닭을 면역시켜 낳은 난황에는 약 300경 정도의 항체 분자가 집약되어 있으며 추출한 ‘IgY’ 항체 0.1g에는 약 333조개의 항체분자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또한 동경이과대학을 통한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에 대한 중화활성, 즉 강한 결합력이 있음을 검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IgY’항체 대량생산과 또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상용화가 곧바로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연이은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IgY’항체 중화 활성도 분석과 재 검증작업을 통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이 기대되는 ‘IgY’ 비강분사 스프레이제 개발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강원도 내 우수한 바이오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생산과 보급으로 코로나 전염병의 조기 종식에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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