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일 오전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오전 장에서는 순매수세를 유입한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7포인트(0.19%) 내린 3165.35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세에 자리잡은 듯했던 코스피는 오전 11시께부터 출렁거렸고, 낮 12시33분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 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07억원 어치와 90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는 반면, 기관은 2724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오전장에서는 대부분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낮 12시부터 매도세로 전환해 매도량을 늘려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5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기계, 통신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섬유·의복은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NAVER)와 카카오만 오르고 있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6% 이상 빠지고 있다. 전날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계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일 대비 3.50포인트(0.36%) 오른 965.5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고가는 전일 대비 0.56% 상승한 967.47이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075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3억원 어치와 19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CJ ENM,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내린 1116.7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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