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스타기업에 엔젤게임즈 등 대구 15사 선정

입력 2021-05-26 14:41   수정 2021-05-26 17:51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엔젤게임즈 등 대구 기업 15개사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중기부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롤모델 삼아 2018년 전국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스케일업 정책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한뒤 집중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원장은 “올해는 AI(인공지능), 모바일게임 등 ICT융합 분야와 반도체 장비 및 무인자동화 장비 등 지능형기계 분야 그리고, 기능성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스타기업이 배출됐다”고 강조했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설립한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회사로 로드오브다이스와 히어로칸타레 등의 게임들이 일본, 대만, 북미, 동남아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가파른 매출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주조(鑄造)기술을 활용해 국내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구비테크(대표: 서정권)는 반도체 생산용 로봇 및 장비 부품 전문 기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2019년 대비 매출이 121%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이며,

디케이코리아(대표 노이환)는 기능성섬유로 국내 반려동물 배변패드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소비자 선호도 1위인 ‘요요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에도 도전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의 접착 및 표면처리 소재 선두기업으로 국내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대영알앤티(대표: 이중호), 국내 유일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블랭크 및 포토마스크 장비 전문 기업인 아레텍(대표: 이학원), 고효율 소형 발전기를 개발 및 생산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티씨엘(최익한) 등도 지역스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이후 지역스타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한 기업은 나경(블라인드), 마이크로엔엑스(치과용 의료기기), 신풍섬유(기능성 섬유), 대광소결금속(자동차 부품), 대홍코스텍(철강금속소재) 등 9개사로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많다.

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성장계획 컨설팅,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R&D 기획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평가를 통해 연간 2억원(최대 2년) 내외의 지역스타기업 전용 R&D 과제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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