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후 조금씩 반등하는 가운데 6~7월까지 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팍스는 27일 가상화폐 연구기관 글래스노드 통계치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라 6~7월 가상화폐 시장에서 강세장이 펼쳐지는 기간이라 상승장이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수익률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은 전날 오전 11시 기준 1포인트를 웃돌았다.
매매, 매수를 위한 코인이 전송됐을 때 전송 전후 가격의 비율을 말하는 SOPR은 1포인트보다 클수록 코인 보유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SOPR은 상승장에서 1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지만 하락장이 될 경우 1 아래로 떨어진다. 1포인트일 경우는 본전이다.
비트코인의 SOPR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해 1월 1.3포인트를 넘었지만 최근 하락세가 계속되며 1포인트 대로 주저 앉았다.
고팍스는 비트코인의 SOPR가 여전히 1보다 높다며 상승장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하락장이 끝나면 시장의 상승과 함께 SOPR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4만 달러 선에서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몇 시간 전 4만 달러까지 회복했으나 6시(한국시간 기준) 3만 8712달러(코인마켓캡 기준)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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