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바둑 개인전 최대 상금을 내건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가 27일 출범했다. 윤종원 행장(오른쪽)과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왼쪽), 여자바둑 랭킹 1위인 최정 9단 등이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 조인식에 참석했다.
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IBK기업은행배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총 상금은 7600만원으로 국내 여자바둑 대회 개인전 중에서 가장 많다. IBK기업은행배에는 아마추어 기사들도 출전할 수 있다.
대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아마추어 선발전을 시작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승전까지 3개월동안 진행된다. 프로 예선은 다음달 중순 열린다. 8월 결승 3번기에서 우승하는 기사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여자 바둑기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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