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지의 특징 중 하나인 ‘비공식 복지’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연구서다. 한국 사회는 빈곤, 실업, 노령, 사망 등 여러 사회적 위험을 해소하는 데 가족과 친족, 이웃 등 비공식 주체에 의해 실행되는 비공식 복지에 많은 부분 의존해왔다. 하지만 노후 부양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 빈곤·불평등과 가족 간 소득이전 같은 사회변화에 따라 비공식 복지가 과거와 같은 형태로 유지되기 힘든 상황이다. 비공식 복지의 실체, 명과 암을 꼼꼼하게 짚어본다. (사회평론아카데미, 360쪽,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