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충전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혁신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인 E1은 전국에 350여곳의 LPG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정부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집중 부각되면서 LPG자동차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최종 경선에는 서류심사와 예심 등을 거쳐 1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랐다. 5개 스타트업은 각각 △비대면 주문·결제시스템(아이시냅스)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콜센터 및 마케팅플랫폼(스켈터랩스) △충전소 공간을 활용한 무인 판매(스마트큐브) △세차(팀와이퍼) △종합 차량관리 시스템(오토카지) 등 신규 사업을 E1에 제안했다.
E1은 현장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추후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 기술제휴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무협은 최종 경선에 참가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 연계와 투자지원을 검토한다.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 사업 지원시 가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사진)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메꾸고자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며 “협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든든한 다리 역할를 수행해 협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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