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차관을 제21대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신임 사장은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받아 다음주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한전 관계자는 “그간의 관례를 보면 주총에서 선임된 이후 취임까지는 3~4일가량 소요된다”며 “이르면 다음주 초 취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경성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8년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산업부 차관으로 복귀했다.
한전은 이날 박헌규 전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부사장)에 임명했다. 박효성 전 외교부 뉴욕총영사는 비상임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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