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노르웨이지안크루즈는 2.3% 올라 32.42달러에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 나흘 연속 상승하며 10% 이상 올랐다. 지난 13일부터 따지면 25.5% 급등했다. 로열캐러비안크루즈도 이번주 10% 이상 올랐고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은 5% 이상 상승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수요가 급증했다. 항공기 좌석의 80~90%가 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미국인들의 휴가는 코로나 관련 일부 제한과 두려움이 남아 있더라도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 중 22%가 2019년보다 더 많은 돈을 여행에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CNBC는 팩트셋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12개월 목표가가 현 주가보다 10% 이상 높은 여행·레저 주식을 선별했다. 이들 주식은 그 주식을 담당하는 월가 애널리스트의 60% 이상으로부터 ‘매수’ 투자등급을 받고 있다.
카지노와 레이스트랙 등을 운영하는 펜내셔널게이밍은 월가의 목표주가보다 현 주가가 38% 낮게 형성돼 있다. 이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29% 하락했지만 이번주 약 6% 상승했다. 카지노업체 중에서는 보이드게이밍(BYD), 시저스엔터테인먼트 등도 리스트에 들었다.
레저용 차량 및 모터보트를 제조하는 위니바고 인더스트리스(WGO), 지역항공사인 스카이웨스트(SKYW)도 목표주가가 현 주가보다 30% 이상 높았다. 또 저비용항공사 얼리즌트트레블(ALGT), 지역항공사 알래스카에어 등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리조트업체 중에선 트래블+레저컴퍼니(TNL)가 16.9%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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