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오금동 166 일대 ‘가락상아1차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이 단지는 226가구 규모다. 향후 지하 2층~지상 30층, 4개 동, 405가구(전용 44~114㎡)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 중 63가구는 임대아파트다. 오는 11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계획 중이다.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가까운 편이다. 오금공원과 송파도서관, 개롱초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재건축을 통해 동서남북 모든 면에서 단지 출입이 가능한 보행로 및 중앙광장을 배치해 인근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단지로 기획했다. 중앙광장은 지하 커뮤니티 시설과도 연결된다. 가구별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설계를 적용했다.
조합은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를 적용해 100년을 목표로 하는 ‘장수명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가구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주거 수요 변화에 맞춰 내부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전용 44㎡ 소형 주택의 임대와 분양 가구 수는 각각 36가구다. 임대와 분양 아파트의 형태 및 마감재료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소셜믹스 단지’로 조성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