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다음달 종료 예정이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연말까지 연장한다. 5%에서 30% 인하한 3.5%가 연말까지 적용된다.
울산 동구, 거제,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목포영암해남 등 5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은 2년 연장한다. 홍 부총리는 "조선업 수주 호황이 생산·고용 증가로 이어지는데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보강을 위해 7월부터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시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대 1년간, 1인당 월 7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특수고용직 근로종사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현장안착에 주력하고 현재 180일인 특고지원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쉼터 14개소 신규 설치, 가축질병 피해농가 지원(599억원 규모) 등 기정예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취약계층·농민지원 보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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