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030년까지 국회내 종이 사용률을 0%로 만들어 '친환경국회'를 조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한다고.
국회사무처 소속 ‘친환경 국회 조성 추진단’(단장 조용복)은 △Zero-Waste 국회 △친환경 그린에너지 국회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국회를 조성하는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단기(2022년 6월), 중기(2024년), 장기(2030년)별로 실행방안과 목표를 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회는 ‘종이없는 국회’를 실현하고, 친환경 녹색인증제품으로 물품 구매율을 100%로 높인다. 청사 내 모든 공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전환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자체 절감할수있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적 국회 운영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을 위해 국회 경내에 11기의 전기차 충전소도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추가 설치로 기존 11기에 더하여 국회 내에 총 22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번 친환경 국회 조성 계획 수립 배경에 대해 “수많은 국민과 민의가 모이는 국회에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면 성과가 입법과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구성원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녹색 바람을 일으키는 선구자란 생각으로 ‘친환경국회 2030’을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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