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건(본명 환건차)이 폐렴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30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황건은 전날 오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황건은 과거 폐암 투병을 했고, 최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유족인 동생과 친척들은 미국에 거주 중이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바로 입국은 힘든 상황이라고 뉴스1은 보도했다. 이에 한국영화인원로회에서 장례를 치르는 중이다.
황건은 1960년대 데뷔해 영화 '쌀', '소령 가재구', '낙인' 등에 출연했다. 2009년엔 제46회 대종상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을지로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5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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