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젠 측은 "렌질루맙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했다.
렌질루맙은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면역과잉 반응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52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지난 3월 마쳤다.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11월 휴머니젠으로부터 렌질루맙의 국내 및 필리핀 지역 판권을 확보했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렌질루맙이 FDA 긴급사용승인을 얻으면 국내도 빠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가교임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500명대로 높은 상황이라, 렌질루맙 도입 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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