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할 이슈가 있었던 지주사들이 31일 오전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LG는 전일 대비 4500원(4.21%) 하락한 10만25000원에, LX홀딩스는 650원(5.31%) 하락한 1만1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7일 분할 후 재상장됐다. 이후 LG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LX홀딩스도 재상장 첫날 시초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 사업 부문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을 분할한 에코프로도 3500원(6.55%) 빠진 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보합세로 내려앉았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계획이 구체화되자 LG화학도 전일 대비 1만3000원(1.56%) 내린 81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매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초중반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IB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주 LG화학은 한국의 지주사 할인 트렌드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의 절반으로 낮춘 크레딧스위스(CS)의 보고서가 나온 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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